[골프타임즈] 일반적으로 치아 문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이 겪는다고 생각한다. 치아 문제를 일으키는 음주와 흡연에 많이 노출되고 상대적으로 남성이 관리에 소홀하다는 사회적 인식도 한몫을 한다. 하지만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충치 환자 성별 점유율은 여성이 52.6%로 남성에 비해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경우 임신, 출산, 폐경기 등 치아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요인들이 있어 치아 관리와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임신 중에는 여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평소에 비해 과도한 염증 반응을 보이게 된다. ‘임신성 치은염’ 증상을 통해 기존 치석이나 플라그가 잇몸 염증을 만들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기도 한다.

이미 염증이 있는 경우 잇몸이 덩어리 모양으로 부풀 수 있는데 이를 ‘임신성 육아종’이라 한다. 임신 중 여성 호르몬 분비 증가로 잇몸 질환을 겪는다면 폐경기에는 반대로 여성 호르몬의 감소 영향을 받는다. 에스트로겐 분비의 감소와 함께 골밀도가 낮아진다. 이때 잇몸뼈가 소실될 수 있어 치아 건강이 나빠지고 심할 경우 치아가 손실되어 전체 임플란트를 하는 상황을 겪기도 한다.

이외에도 잘못된 습관,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치아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한다. 방치하면 더 큰 문제를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들은 미용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건강이 나빠질 뿐만이 아니라 미용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치아 손실이나 심한 염증으로 치아 역할을 못해 씹는 능력에 문제가 생기면 야채나 과일과 같은 음식을 꺼리게 된다. 결국 육류나 탄수화물 위주의 부드러운 음식이나 탄산음료만을 찾게 되면서 영향 불균형과 체중 증가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한쪽 어금니가 손실되거나 고통을 수반해 장기간 반대쪽으로만 음식을 씹게 되면 얼굴이 비대칭이 되기도 한다.

여성의 치아에 중요한 것은 심미적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빠르게 저작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특히 치아 손실이 발생했거나 치주염이 심해 기존 치아를 유지할 수 없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임플란트를 고려해 봐야 한다.

임플란트는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자연치아 수준의 저작 능력과 외관상 다른 치아와 구별이 힘들어 기능적, 심미적 만족도가 높다.

틀니를 착용하면 이탈, 구취로 인한 사회적 위축감을 느낄 수 있고 폐경기 여성은 낮아진 치아 골밀도로 잇몸자체가 주저앉을 수 있어 기능성과 심미성에서도 틀니가 불편할 수 있다.

도움말 : 플란치과 인천점 박성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