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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황제’ 조던 스피스 PGA 텍사스 오픈 우승… 투어 통산 12승 쾌거

PGA TOUR Valero Texas Open
김시우·이경훈 공동 23위로 대회 마쳐
유동완 기자l승인2021.04.05l수정2021.04.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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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조던 스피스가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사진=USA 투데이 스포츠)
▲ 조던 스피스와 아내 애니 베레트가 우승 후 축하하고 있다.(사진=USA 투데이 스포츠)

텍사스의 아들 ‘차세대 황제’ 조던 스피스(미국)가 1351일 만에 정상에 오르며 부활에 성공했다

스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의 오크스 코스(파72. 7,49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70만 달러)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6타를 줄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스피스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이날 챔피언조로 자웅에 나섰던 찰리 호프만(미국. 16언더파)에 2타차 우승을 일궈냈다.

2017년 디 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피스는 챔피언 퍼트 후 담담한 표정으로 자웅에 나섰던 선수들과 우승을 축하했다. 특별한 우승 세리머니가 없었던 스피스는 "마지막에 감정적일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기쁘다. 오늘 재미있는 경기였다."라는 얘기로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 오픈 등을 제패한 스피스는 당시 22살에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며 ‘차세대 황제’로 불리게 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두 번째 최연소 세계 1위 기록이다.

투어 통산 12승에 승수를 추가한 스피스는 우승 상금 138만 6천 달러(약 15억 6,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고,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보태며 순위 7위로 올라섰다. 세계 랭킹 53위 역시 순위 상승을 예고한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친 스피스는 버디를 기록한 7개 홀에서 파 온(레귤러 온) 100% 성공률로 그린 위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옥의 티였던 4번 홀(파4) 티 샷 한 볼이 카트 도로를 벗어나며 투온에 실패로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 티 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스피스는 두 번째 샷을 왼쪽 긴 러프 쪽으로 보내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파를 기록했다. 두 타 뒤졌던 호프만은 이 홀에서 이글을 잡아야 연장에 갈수 있었지만 파로 마치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 조던 스피스가 슬럼프동안 자신과 함께 한 캐디 마이클 그렐러와 우승 후 포옹하고 있다.(사진=USA 투데이 스포츠)

2016년 이 대회 우승한 호프만은 5년만에 정상 탈환과 투어 통산 5승에 나섰지만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호프만은 올 시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6위 이후 이번 대회 준우승했다.

맷 월리스(잉글랜드. 14언더파)가 단독 3위를, 2019년 US 오픈 우승한 게리 우드랜드(미국. 9언더파)는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맷 쿠차(미국. 7언더파) 공동 12위에 랭크 됐고, 디펜딩 챔피언 코리 코너스(캐나다. 6언더파)는 공동 14위로 2연패엔 실패했다.

우승을 기원했던 리키 파울러(미국. 5언더파)는 공동 17위로 아쉬움을 더했고, 한국의 김시우(26), 이경훈(30. 이상 4언더파) 등이 공동 23위에 나란히 했다.

‘탱크’ 최경주(51. 3언더파)는 공동 30위, 노승열(30. 이븐파)과 강성훈(34. 1오버파)은 각각 공동 54위와 59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20~2021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8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고 지난해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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